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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흑/백 심장나무 | 가법·감법 혼색_ 색의 혼합 | 조화 _
*가법·감법 혼합의 이론설명은 맨 아래에..
최근, 동생이 문득 물었다. (벌써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우리의 대화)
"누나야. 색이 여러가지 섞이면 검정색이 되제?"
"이론상으로는 그렇지."
"꼭 사회에 나와서 직장, 돈 등등 사회의 것들이 더해지면 그런것 같네.
옛날에 그렸던 심장나무를 검정색으로도 표현이 가능하나?"
"글쎄, 해볼 수는 있지?!"
"...빛의 색이 섞이면 흰색이고?"
"응."
색의 감법 혼합에 대한 이론을 (물질)사회에 비유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 대화였다.
(그 뒤로 그냥 잡담)
- ㅡ - ㅡ - ㅡ -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대화였고 또 그래서 정말 그려보고 싶었다.
하지만 세상이 어둡지만은 않으니까, 그리고 동생과의 이야기 였기에 더욱 희망을 함께 담고 싶어서 가법 혼합인, 빛의 삼원색의 합인 흰색 심장도 같이 넣는걸로.
*(그림 과정은,)
◎사색의 시간 _
***글 정리 안됨 주의***
때로는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이 물질의 색으로 섞이어, 그 삶이 한없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저 순수하고 밝던 시기를 지나 어느덧 성인이 되고나면, 차츰차츰 쌓여가는 책임감의 무게.
우리 사회가 자본주의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돈이라는 물질의 무거운 색이 섞이고,
자랑스러운 우리 딸 아들, 좋은 성적, 좋은 학벌, 멋진 친구, 좋은 부모 등의 사회적 기준의 깊은 색이 섞이고,
기술과학이 발달 할 수록 간편해지면서도 더욱 더 복잡해지는 (겉만 빛나는) 탁한 색이 섞이기도 한다.
그렇게 섞이고 섞인 색은 나의 원래 색이 무엇이었는지, 또는 내가 진정 원하는 색은 어떤 색이었는지 생각할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그저 한번씩 찾아오는 혼란스러움, 복잡함. _
... ...
그랬다. 내가. ((매우 열심히 산척...))
그래서, 물질의 색들이 섞이며 우리의 마음(심장)/정신은 탁해지고, 빛의 색들이 섞일 때에 우리의 마음/정신은 더욱 밝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강렬한 빛이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듯이, 그리고 밤이 깊어 갈수록 새벽이 가까웠듯이, 빛의 색은 어둠을 품고, 어둠의 색은 빛을 품고 있다. 또한 어둠이 있을 때에 밝음이 밝음으로 존재 하듯이, 우리의 인생도 탁하고 어두운 시간을 지나 마침내 깊이있는 안락이 무엇인지 알게되지 않을까_
이러한 굴레에서 배움이 있을 때에 우리는 더 나아가고 성장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라며 _
+
가법 혼합 (additive color mixture)
빛을 가하여 색을 혼합할 때 혼합한 색이 원래의 색보다 밝아지는 혼합니다. 즉,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혼합에 의해 증가하기 때문에 명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빨강, 초록, 파랑의 3색을 원색으로 하여 여러 강도로 섞어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게 되며, 세 원색광이 모두 합쳐지면 백색광이 된다.
감법 혼합 (subtractive color mixture)
색을 혼합하면 할수록 순색의 강도가 약해져 원래의 색보다 명도가 낮아지는 혼합으로 물감, 색료, 잉크, 인쇄의 혼합 등으로 볼 수 있다.
감법 혼색의 3원색은 시안, 마젠타, 옐로우로, 빛의 3원색을 각각 혼색했을 때 만들어지는 중간색에 해당한다. 색료의 3원색은 다른 색을 섞어서는 만들 수 없으며 모두 혼합하면 검정에 가까운 색이 되는데, 이 3색을 사용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색역gamut*를 최대화하기 위해서이다.
*색역 : 특정 조건에 따라 발색되는 모든 색을 포함하는 색도 그림 또는 색공간 내의 영역. (출처 | 네이버_색채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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