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캐나다 코로나19 상황 (COVID-19) _3월 23일 _생존?일기
티스토리 시작하기가 무섭게 일상은 코로나 뉴스와 함께하고 있다. 하아.
현재 3월 23일 캐나다는 총 확진자가 2,092명 (이 포스팅 작성 하는 사이 한명 추가).
유럽의 모든 국가들과 미국에서 볼 수 있듯, 캐나다도 (다른 국가들을 본보기로 하여 나름 대처 중이지만) 가속도가 붙어 빠르게 퍼져가는 중이다.
유럽, 특히 이탈리아의 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캐나다 기준) 옆나라 미국은 의료용 마스크, 손세정제, 장갑 등이 다 떨어져간다 한다. (옆에 틀어져 있는 뉴스에서 (캐나다)온타리오도 마스크, 장갑 등 부족하다 하네..)
개개인이 마스크를 못구한지는 이미 꽤 오래 되었지만, 의료용이 부족하다 하니...
올해 다가오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캐나다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발표되었고, 퀘벡과 온타리오주는 이제 셧다운 (shut down)하며, 필수적인 직군 왜에 모두 문을 닫게 된다.
(내가 사는 비씨주도 곧이라는 말이 들려서 일주일간 얌전히 집에 있다가, 오늘 얼른 나가서 또 장봐옴.)
그리고 유럽, 특히 프랑스만 유독 그런줄 알았는데, 캐나다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Social Distancing Rules'를 외면하고 공원이나 해변에 가서 여유를 즐기며 위험에 노출되고, 노출 시키고 있는 중이다.
거기에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루도가 오늘 한 말_
"Enough is enough. Go home and stay home."
"이쯤하자. 이제 좀 집에가서 얌전히 있어 제발!!!!!!!" (내 식대로 번역하기...)
↓↓↓아래는 캐나다 정부 사이트에서 가져온 몇 도표들이다. ↓↓↓
위에 표에서 볼 수 있듯, 3월부터 급격히 올라가는 중이다.
아래 표는 연령대 확진자 그래프.
+여담이지만, 오늘 밖에 나간다고 마스크끼고 모자 눌러 쓰고 나갔는데 (코로나 사태 후) 첫 외출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단 한명 발견. 그 외에는 마크스 미착용은 물론이거니 여전히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이곳 사람들은 아플 때 착용하다 보니?) 무서운지 피해가는 사람조차...(어느 캐셔는 나를 무슨 벌레 보듯 보았다. 아시아인 이어서 였을까 아니면 마스크 착용때문에? 뭐지? 내 물건은 엄지와 검지로 조심히 집는 행동까지.. 내가 병균이야 뭐야 ㅠㅠ).
또는 최근에 들려오는 인종차별 (동아시아인 위주) 사건들로 인해 내가 예민하게 보게 되는 거였을 수도 있다.
ex_ 지나가는 아시안 행인에게 소리를 지른다거나, 중간 손가락을 올리는 것 외에도 몬트리올 칼부림 사건 (한인 두명 피해)과 같은 무서운 일도 일어났다. 기존에도 인종차별은 있었지만, 모두가 예민한 만큼 차별이 더 심각해진 상태이다.
또한 날씨가 따뜻하여 살기 좋은 만큼 노숙자도 많이 몰리는 BC주, 이 또한 코로나19로 인하여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내가 사는 곳 근처에만 해도, 최근에 노숙자 보호소(Shelter)가 문을 닫았다 들었는데, 그 뒤로 여러 공원에는 홈리스(노숙자)들이 텐트까지 치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침을 뱉었다거나, 이리저리 다니며 문 손잡이에 침을 뱉어 놓기도 한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 이 사람들은 또 얼마나 불안할까. 모두가 비상시를 대비 하고 집에 안전하게 격리가 되어 있는동안, 자의든 타의든 길위의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에게, 또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위험이 되고 있다.
나 하나도 걱정이지만, 요즘은 하루하루가 주변의 여러 소식들과 불안의 소리들, 도시의, 나라들의 소식들을 들으며 우중충하게 흘러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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