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캐나다 코로나 4월 초 상황 그리고 자가격리 일상
(BC. 비씨주)
3월 중순부터 슬슬 비상이 걸려오던 캐나다.
이제 자가격리 3주차가 되었다. (백수로는 1년차 하아... ㅋㅋㅋㅋ)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매우 양호해 보이지만, 몇일 전 한국을 훅 재끼며 상승중인 확인자 수.
미국과 유럽의 몇나라는.... 정말 헉 소리 난다. (최근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는 하루 3만명 기본으로 느는 중 ㄷㄷ)
이 와중에 서부의 끝자락에 비씨주는 (어제 4월 4일 기준으로) 다른 주에 비하여 확진자 상승 치수가 줄었다고 하는데,
듣던 중 반가운 소리임과 동시에 믿어도 되나라는 생각도 든다.
비씨주는 아예 검사 자체를, 증상이 심각한 수준인 사람 외에는 하지 않는다고 하니_
실제로 두세명의 지인이 감기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고자 했더니, 꽤 높은 수준의 증상이 없으면 검사 자체를 안해주고, 집에 2주간 격리 되어 있어라고만 한다고 들었다.
(그래도 마음은 나아지고 있다는 말을 믿고 싶은 현실 ㅠㅠ)
그리고 어디를 가든 지켜야되는 사회적 거리(?), 소셜 디스턴스 Social Distance. 마트를 가면 실내에 평당 허용되는 인원 수에 제한을 두어 한두명씩 순차적으로 들어갈 수 있고, 줄을 설 때도 6 feet apart, 72인치 (182.88cm) 떨어져 서야된다. (걸어 다닐때도 거리 주의)
*밴쿠버는 벌금제 시행. 가족, 동거인이 아닌데 가까이 붙어 다닐 시 개인 벌금 1000불, 사업자 50,000불.
아래에는 최근 밖에 장을 보러 갔다 왔을 때에 찍은 몇 사진들이다.
이것도 3월 말이었던 저번주고, 이번주에는 나오는 사람이 더 줄었는가, 줄 조차 안보였다. (내가 타이밍 잘 맞춘걸로?)
그리고 이틀 전에 장도 보고 바람쐴겸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버스가 무료인데도 불구하고, 어딜가든 30-40분 거리는 다 걸어다니는 요즘. _그래봤자 일주일에 한번 ㅋㅋㅋ)
이것은 무엇.. 어느 평화롭던 카페가 도난을 당했었는지 (다른쪽 창문을 통해 보면) 유리가 크게 깨져있고 그 부분을 (아래 사진처럼) 저렇게 나무 판자로 붙여 막아놓았다. 다운타운 (시내)쪽으로 가면 도난이 늘어서 유리가 깨져있고 나무 판자로 붙여놓은 곳들이 늘고 있다 들었는데, 이런거였구나. 이 날 따라 뭔가 길거리가 으스스하게 느껴졌다.
사람 한명 안보이던 오후 3시의 거리, 차도 겨우 몇대 지나가고 응급차인지 소방차인지만 급하게 어디론가 달려간다.
날씨는 또 왜이리 우중충한지_
차 도로는 이 와중에 공사중인건지 무엇 때문인지 지저분하다.
오늘도 아무쪼록 이 사태가 빨리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
나도 좀 사람답게 살자.
제발.
[일상] 힘들게?예약한 코로나 검사 그리고 결과 (0) | 2020.09.30 |
---|---|
[일상] 감기인가 코로나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0) | 2020.09.22 |
(일상) 캐나다 코로나19 상황 _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 (0) | 2020.03.25 |
[일상] 캐나다 코로나19 상황 (COVID-19) _3월 23일 (0) | 2020.03.24 |
[일상] 캐나다 코로나19 상황 (COVID-19) _생존 일기 (0) | 2020.03.19 |
댓글 영역